타이틀 아나운서되기
[서 인] 사랑해요!! 엠비씨!!

 

벌써 한참 전의 일이군요. 대학에 들어와서 많은 고민들을 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 끝에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직업이 바로 아나운서였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여러 소식과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

워낙 천성적으로 정적이지 않고 동적인지라,

매일마다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아나운서의 삶은 제게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렴풋한 마음을 품고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MBC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나운서를 꿈꾸지만 사실 드러내놓고 준비하기는 힘들다고들 합니다.

아마도 주변사람들의 곱지않은 시선 때문이겠죠. 하지만 저는 이를 반대로 이용했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제 꿈을 이야기하고 그러한 기대에 맞게 행동하려고 했죠.

그렇게 7년 동안 자연스럽게 준비했던 덕분인지 이제는 자랑스럽게 MBC아나운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하루하루가 self-training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합격발표가 난지 며칠이 지난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끊이지 않는 축하전화를 받고 하늘 같이 높게만 보이던 MBC 아나운서 선배님들과 전화연락도 하며,

"아. 내가 합격한게 맞긴 맞구나..."하며 그렇게 다시 한 번 더 기뻐하고 있습니다.

합격하고 나서 눈물을 흘렸다는 동기들도 있는데, 전 오히려 덜컥 겁이나서 그런지 눈물보다는 걱정이 앞서더군요.

아마도 저의 능력과 가능성을 보고 뽑아준 MBC 선배님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아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이었을 겁니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서 수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패를 실패로만 받아드리지 않고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노력하며,

그렇게 한 발자국 또 한 발자국 발전하려고 애썼던 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긍정의 힘은 정말 무섭도록 대단하더군요. 수 없이 실패 할때 마다 "결국 난 해 낼 것이다."라고 스스로 다짐하며

도전했던 것이, 이렇게 믿기지 않는 결과로 돌아올 줄은 사실 몰랐거든요.^^

 

 최종면접때 마지막으로 심사위원님들께 드린 말씀이 새삼스럽게 떠오릅니다.

 

 

초지일관이라고 했던가요. 그때의 초심을 잃지않고 최선을 다할 겁니다.

부족한 저를 용기있게(?) 뽑아주신 분들, 그리고 저 때문에 고개숙이셨던 다른 응시자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최고가 되어 보답하겠습니다.

 

이제는 자랑스러운 MBC의 얼굴이 되어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서 인]

 

 

열심히! 그리고 잘! 하겠습니다. MBC 신입사원 김정근입니다. 2005-09-23
나경은,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2005-09-23
나, 서현진을 말한다!! 200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