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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들의 수다
  
[박소현] 이어령 편
아침 10시 반... 당연히 교수님의 첫 방문객이 우리가 아닐까 싶었지만, 이미 다른 분들과의 인터뷰를 끝내고 배웅과 동시에 우리를 맞아주셨다. 실제로는 처음 뵙는 이어령 교수님. 체구가 크신 건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였을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꽉 차있는 분이라는 느낌, 그야말로 포스가 느껴졌다. 말이라면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분에게 어떤 질문부터 던져야 할까?
 
[김경화] 이수동 화백
모든 예술인들이 그렇다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간 우리가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해 본 실제 인물들과 또 가공의 캐릭터 등을 통해서 만들어진 그야말로 ‘편견’이다.
이수동 화백의 작업실에 발을 딛는 순간 이 ‘편견’의 그릇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수동 화백을 만나보자!
 
[최윤영] 김동률 편
4년만이다.
그와 우리 사이에 놓인 커피의 향 때문일까,
약간 수줍고, 때론 설레고, 예민한 듯한 모습.
예전 그 목소리, 그 눈빛, 그 편안함... 그대로다.
추운 겨울 창가로 스며든 햇살처럼 따스하게, 기척도 없이,
그가 다가왔다. 모놀로그라는 담백한 다섯번째 앨범을 들고.
 
[김경화] 박진영 편
딴따라가 돌아왔다. 가수라는 이름도 성이 차지 않아 진짜 딴따라라 외치던 그가 돌아왔다. 하지만 예전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한 회사의 경영인이자 프로듀서, 작사가, 작곡가, 가수. (몸매도 업그레이드됐다고 하면 그가 좋아할 것 같다. 앨범 사진에서 자랑도 많이 했으니까) 물론 전에도 그의 재능으로 여러 가지 타이틀들을 달고 있었지만 이제는 활동 범위가 한국에 국한되지 않은 것이 큰 차이라고나 할까. 익히 많은 기사들을 통해서 미국에서의 활약상을 전해 들었지만, 어디에서 무슨 곡을 작업했고 누구와 계약을 했다는 이야기보다는 '그'를 듣고 싶었다.
 
[박소현] 금난새 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CEO이자 음악감독인 금난새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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