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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영화하면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왠지 딱딱하고 지루할 거 같다고요?
그럼 수도사 3명이 주인공인 독일 영화는요?
두말하면 잔소리일 거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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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선입견을 확실하게 깨줄,
멋진 그리고 재밌는 영화 한 편 소개합니다.
‘신과 함께 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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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이단으로 몰려 교회로부터 파문당한 칸토리안 교단은
독일에 하나, 이탈리아에 하나. 이렇게 단 2개의 수도원만 남아있는 상탭니다.
그나마 독일의 수도원이 재정난과 원장님의 사망으로 문을 닫게 되자
그 수도원의 수도사 3사람은 30년간 연구, 집대성한 그들의 규범집을 들고
이제 세상에 단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이탈리아의 칸토리안 수도원으로
머나먼 길을 떠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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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위해서 앞만 보고 정진하려했지만
외딴 곳에서 교리 공부와 찬양에만 정진하던 세 사람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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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정말 유혹 천지죠.
여자에, 술에, 파티에, 명예와 돈에...
신을 위해 마음을 중무장한 그들은,
정말 ‘쉽게도’ 무너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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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그 유혹의 사슬을 끊고, 수렁에서 빠져나와
이탈리아 수도원에 무사히 도착해 행복하게 잘 살았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치밀하고 성스러운 종교영화를 기대하신다면
그 마음은 살포시 접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보실 때를 위해 따로 보관해 두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종교와 상관없이, 즐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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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에피소드들로 한바탕 웃고 나면,
영화가 끝나고 여러분 얼굴에 번진 잔잔한 미소를 의식하게 되시면,
아까 제가 처음에 드렸던 질문 떠올려 보세요.
수도사가 주인공인 독일 로드무비... 진짜 괜찮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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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만한
비디오 뭐가 있을까... 찾고 계신 분들에게 공동영화구역이 추천해드리는 이 영화의 제목은 ‘신과 함께 가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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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볼 땐 양쪽 귀를 활짝 열어두셔야 합니다.
듣는 이를 황홀하게 하는 세 수도사의 삼중창은
인간의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환상적인 수준이니까요.
DVD 플레이어가 있으신 분은 복 받으신 겁니다.
환상적인 하모니를 실감나게 들으실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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