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아나운서되기
수습아나운서 문지애입니다.
♪ 안녕하세요 수습아나운서 문지애입니다. ♪

6주간의 일정으로 예정된 연수기간이 벌써 2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빡빡한 연수생활에 합격의 기쁨을 잠시 잊은 듯 합니다. 저는 지금 오늘의 연수일정을 마치고 컴퓨터앞에 앉았습니다.  연수원으로 향하는 첫 날, 필요한 옷가지를 챙기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첫 날부터 일정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조금도 늦지 않게 모이는 기본적인 훈련부터 방송제작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관심과 이해를 위한 수업, 그리고 동기들간의 협력을 요하는 경기까지.. 쉬운 것은 없었습니다.

 새벽 6시가 되면 연수원에서의 아침이 시작됩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 동기들과 하나가 되어 달리는 아침운동시간은 가장 기분 좋은 시간입니다. 첫 주에는 강도 높은 운동때문에 모두들 힘에 부쳐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시간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하루 8시간 강의를 듣습니다. 시사교양, 라디오, 보도 분야를 막론하고 인권교육과 비즈니스매너, 그리고 방송 소송과 저작권, 성희롱예방과 같은 필수적인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바로 이어지는 강의에서는 졸음과의 싸움이 시작되는데 그래도 모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 강사님들이 곤혹스러워하실 정도이니까요..

 이곳에서는 조별 활동이 많습니다. 어제는 프로그램기획안을 짰는데 각 조에 배치된 다양한 분야의 조원들 한 명 한명의 도움이 절대적입니다.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발표를 하고 동기들의 평가를 받습니다. 부족한 점과 더 보완해야 할 점들이 지적되면서 부여받은 과제를 마칩니다. 뿐만 아니라 조별 장기자랑에서는 더욱 눈에 띄는 아이디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기발함에 놀람과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른 아침시간에 시작된 연수원생활은 밤  11시가 되어야 마칩니다. 하루 종일 모든 일정에 최선을 다한 동기들과 ‘수고하셨습니다’를 외치고 잠자리에 듭니다. 매일같이 하루종일 과제수행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동기들은 벌써 너무도 소중한 인연이 되어버렸습니다. 앞으로 4주간의 일정을 마치면 각 부서로 배치가 됩니다. 남은 연수원생활은 결코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 임하고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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