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높여서 이르는 말' 2007.05.20   모처럼 늦게까지 텔레비전을 봤다. 공들여 만든 엠비시 드라마 '에어시티'. 공항의 이모저모가 새롭고 놀라웠다. 많이 봐주시기 바란다. 엠비시 시청률 높으면 내 마음도 편해지니까. '에어시티' 1회 끝.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 '사랑'은 보지 않았다. 눈물나고 가슴 먹먹해질까봐 그랬다. 책장 넘기며 시간 끌다(?) '시에스아이 과학수사대'봤다. '사랑 쟁취하려 살인한' 이들이 나왔다. 그것도 사랑인가, 싶었다. '시에스아이 과학수사대' '예행연습'편도 끝. 다른 방송에선 뭘 하나 싶어 채널 돌렸다. '딸에게 속옷 선물한 아버지 VS 아버지 머리 염색해준 딸', 어느 쪽이 더 많은가 물어본다. 궁금했다. 결론은 '속옷 선물한 아버지'의 퍼센트가 더 높다는 거. 그런 '사회현상'을 두고 전문가의 풀이가 이어졌다. 그리고 '클로징'. '대한민국 퍼센트'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여자 진행자가 방긋 웃으며 말한다. '대한민국 아버지분들....'이라고.    아버님이 아니라 '아버지 분'이란다. 난생처음 듣는 표현. 아버지를 높여 불러주니 고맙다? 글쎄....   '사전 뜻풀이'는 다음과 같다.      분     1.사람을 높여서 이르는 말. ??반대하시는 분 계십니까?/어떤 분이 선생님을 찾아오셨습니다.     2. 높이는 사람을 세는 단위. ??손님 다섯 분/선생님 두 분을 모시고 모임에 참석하다. <표준국어대사전, 2001>.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