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덴버그가 아니라면, 그리고 내가 서울 시장이라면 (3) 2009.05.11 배종헌은 전시할 공간을 도면으로 봤을 때와 실제 전시장에 갔을 때의 차이에 주목한다. 그는 “S를 바라봄-어떤 공간에 대한 주체적 탐구와 해석의 문제(2000)”에서 cm, inch등과 같은 표준화된 측량을 거부하고 실제 자신의 몸으로 (큰 걸음, 작은 걸음 양팔, 한팔, 반팔, 뼘) 전시장을 측량하는 육측(肉測)을 선택했다. 몸_자, 2001, 전시장 바닥에 엎드림 육측(肉測) “B를 바라봄_나의 밥그릇과 국그릇에 관한 의심스러운 공부(2002)” 다 먹다-1, 1998, 도기, 금속자, 디바이드    (밥그릇을 이렇게 표준화된 자로 잴 수도 있겠죠.)   밥그릇(뚜껑)과 국그릇 단면도, 1997, 모눈종이에 연필과 펜, 17.3x40.8cm  (모눈종이 위에 그리면 더 정확하게 잴 수 있는 걸까요?) 밥알 자_밥그릇 지름 :14밥알, 2002, 밥그릇에 고무밴드, 밥알  (밥그릇의 지름을 밥알로 재보면 어떨까요?) 가상공간에서 : 밥알_자, 2001, 인화한 사진과 글  (자, 의심스러웠던 전시공간의 단면도를 이렇게 밥알 자로 재보면?) 밥상 위 안료 색표, 2002, 28.2x21cm 종이에 물,밥알,식용유,단무지,당근,수박즙,김칫국물,조선간장,왜간장,시금치즙,포도즙,짜장,김  (표준화된 측량과 이름 붙이기를 거부하는 것은 사물을 다르게 바라보려는 작가의 노 력이겠죠?) 또한 “시간의 스펙트럼_유물프로젝트(2005)”전에서는 유물을 당시의 환경으로서의 복원이 아닌 현재의 시점에서 환기하려는 실험적 태도를 보여줬다. 보물630호(금제관식,경주,5세기)  (실제 유물입니다) 보물630호(금제관식,경주,5세기)의 스펙트럼 中, 복합재료, 2005  (좌우에 옷걸이, 눈치채셨어요?) 도제기마인물상, 국보91호(신라) 기마인물형토기의 스펙트럼, 함석에 아크릴릭, 발견된 오브제와 그 기록물들, 고안된 진열장, 2005  (왼쪽의 장난감말 보이세요?) 금관총 금관, 국보87호(신라) 작품13: 금관(국보97호)의 스펙트럼, 함석에 아크릴릭,발견된 오브제와 그 기록물들, 고안된 진열장, 2005 작품14: 금관(87호)의 스펙트럼 부분, 발견된 오브제와 그 기록물들, 고안된 진열장, 2005  (찜기, 장난감 왕관, 앉은뱅이 의자입니다)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 분황사사 모전 석탑 석가탑, 다보탑, 그리고 분황사 모전석탑으로부터, 사진위에 아크릴릭 라인드로잉, 115.5x77cm, 2005  (신라시대 유물을 시라시대 그대로 복원하는 것은 과연 가능할까요? 유물을 지금 동 시대의 작가가 동시대의 사회, 문화적 맥락차원에서 복원하는 것은 어떨까요?) 블럭_탑, 사진 위에 아크릴릭 라인드로잉, 77x102.5cm, 2005  (이 시대의 유물은 과면 무엇이며, 어떻게 복원 가능할까요?) 배종헌편은 다음에도 계속됩니다. ▲ 이전글 - 똥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