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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동안 대로만을 달려왔는지 모릅니다.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달리, 김환기, 이중섭.
단지 좌우가 바뀌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여의도 마포대교는 이리 낯설게 보입니다.
미술관 가는 길, 혹시 대로를 달리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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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가는 길은, 여러분을 주로 골목길로 안내하고 싶습니다.
그 골목길은 우리가 한 때 해질녘까지 뛰어 놀고 친구를 만들었던 곳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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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골목길에서 우리는 이름 없는 초라한 집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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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작은 숨구멍 들여다보면,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장독대며
소박한 뜰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미술관 가는 길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과 여러분의 작은 숨구멍이 되고자합니다.
자, 첫 번째 작가는 과연 누구일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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