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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호 우리말 장학생, 박승진 앵커.
    전종환 아나운서

Q1. 이번에 받은 우리말 상은 어떤 상인가요?
 

바른말 보도상이에요. 한국 방송의 원로들이 한국말의 바른 표현과 기표를 중요시하자는 차원에서 그러한 우리말을 쓰는 사람에게 주는 상이에요. 좀 더 편안한 우리말을 품격 있는 말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주는 상. 주로 앵커를 하는 사람이 상을 받았고요. 하지만 저는 아직 받을 때는 아닌 것 같아요(웃음)


Q2. 언제 기자생활을 시작하셨나요?
 

95년에 기자생활을 시작했고요. 99년에 경력기자로 MBC에 입사를 했어요. 뉴스와 경제는 올 9월부터 진행했습니다.  


Q3. 앵커멘트를 작성하는데 원칙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들이 취재하는 현장은 급박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공을 들여 문장을 만들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문장에 압축된 말, 그리고 한자어들이 많이 섞여 있어요. 그런 말들을 풀어 말하려고 애쓰고요. 문어체 문장이 아닌 구어체 문장으로 말하려고 애씁니다. 100점 만점이라면 3,40점 밖에 못 줄 수준이에요.


Q4. 말을 풀려고 해도 쉽지 않을 때도 있을 듯해요.
 

‘~로부터 받은’ 이런 말도 외국어투인데 마땅히 바꾸기가 어렵더라고요. 미국방백서에 명기되어있다. 명기. 이런 말도 우리말로 풀고 싶은데 마땅히 없어요. 그럴 때 답답하기도 합니다.

Q5. 기자로의 보람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긍정적인 변화에서 나오는 성취감이랄까요. 하지만 그러한 변화의 가능성을 안 찾기도 하고 못 찾기도 해서 고민입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때 기자로의 보람을 느껴요.


Q6. 어떤 앵커가 되고 싶나요?
 

어떻게 잘 전달할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는 앵커가 되고 싶고요. 잘 전달하는 방법을 계속 고민 중이에요. 그리고 절대로 거짓 연기를 하는 앵커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Q7. 우리말에 대한 관심은 많나요?
 

예. 정말 관심 많아요. 물론 부족하지만 한자말, 외국어식 표현을 본능적으로 싫어해요.


Q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이번에 바른말 보도상을 받으면서 발음사전을 같이 받았어요. 꽤나 두꺼운 사전을 보면서 ‘와..내가 이 많은 말들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고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바른말, 우리말을 사용하는 기자가 되도록 끝없이 노력해야겠죠.